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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 시니어, 일과 배움으로 다시 시작하는 두 번째 커리어

노후 준비 72% 미흡·무정년 시대 — 하나금융연구소 2024 보고서로 본 시니어 일자리와 재교육의 현실
VELOR 에디터 · 2026.6.29 · 7분 읽기
핵심 한 줄하나금융연구소 2024 조사 기준, 자산 여건이 좋은 5060조차 72%가 노후 준비 미흡이라고 느꼈고 77%가 더 오래 소득활동을 원했다. 일은 생계를 넘어 젊음과 건강의 신호가 되었고, 평생학습이 다시 일로 이어진다. VELOR는 20년 이상 경력 시니어 전문가를 공공·기업 기회와 잇는다.

국내 인구 3명 중 1명, 10가구 중 4가구가 5069 시니어다. 1955~1974년생 베이비부머가 만든 이 거대한 인구 집단은 2030년이면 국민 절반이 50세 이상이 되는 사회로 우리를 이끈다. 한국은 전 세계 최고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고, 60세 이상 기대수명은 26.2년으로 세계 평균(19.6년)을 크게 웃돈다.

흔히 시니어를 복지의 대상이나 은퇴한 소비자로만 본다. 그러나 하나금융연구소가 2024년 발표한 조사는 다른 그림을 보여준다. 이들은 자산을 갖췄고, 더 오래 일하고 싶어 하며, 끊임없이 배운다. 일과 배움이 다시 이어지는 이 흐름이 시니어 시장의 핵심이다.

노후 준비가 안 된 5060, 그래서 더 오래 일하고 싶다

이 조사는 수도권·광역시에 살며 금융자산 1억원 이상을 보유한 50~60대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비교적 여유 있는 상위권 시니어다. 그런데도 재정과 일상 모두 노후 준비가 미흡하다고 답한 비율이 각각 72%였다. 여유 있는 시니어조차 이렇다면 일반 시니어의 체감은 더 무거울 수밖에 없다.

자산 자체가 부족한 것은 아니다. 50대 가구 평균 총자산은 5.8억원, 60대는 5.9억원이지만 그 약 80%가 부동산에 묶여 있다. 월 가처분소득은 50대 553만원, 60대 431만원 수준이다. 문제는 현금 흐름과 기대수명의 길이다. 그래서 노후 재정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은퇴 후 고정 소득 확보(35.2%)가 꼽혔다.

준비가 미흡하다는 인식은 곧 행동으로 이어진다. 같은 조사에서 더 오래 소득활동을 하고자 노력한다는 응답이 77%에 달했다. 은퇴 후 소득 창출 방안으로도 금융자산·투자 활용(59%)과 함께 근로, 즉 일(32%)이 분명한 축으로 자리한다.

일은 곧 젊음이다

흥미로운 것은 일하는 이유다. 생계만이 아니다. 더 여유로운 삶을 위해(32%), 신체 건강을 위해(30%), 아직 건강하기 때문에(29%), 무료할 것 같아서(22%), 사람과 교류하고 사회적 성취를 위해(18%) 일한다고 답했다.

데이터는 일과 젊음의 관계를 또렷이 보여준다. 스스로 얼마나 늙었다고 느끼는지를 물었을 때, 현직에서 일하는 시니어는 2.9, 은퇴자는 5.0, 소득활동 경험이 없는 사람은 8.8로 나타났다. 일을 한다는 것이 곧 젊다는 감각으로 이어진 것이다. 실제로 스스로 나이가 들었다고 느끼는 비율은 4%에 불과했고,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평균 연령은 73세였다.

교육-일-퇴직에서 다단계 삶으로, 배움이 일을 잇는다

기대수명이 길어지면서 교육 다음에 일, 그다음 퇴직으로 끝나던 3단계 삶이 무너지고 있다. 배움과 탐색, 재취업과 창업, 유급과 무급의 일이 섞이는 다단계 삶으로 바뀐다. 시니어에게 평생학습과 신기술 습득 기회, 정신적 자극이 있는 라이프스타일이 평균 이상으로 중요해진 이유다.

배움은 취미에서 멈추지 않는다. 늘 새로운 것을 배우고 스스로 발전하려 더 노력하게 됐다는 응답이 72%였고, 시니어가 되어 재테크 강의를 취미로 시작한 비율이 32%였다. 인터뷰에서는 이런 목소리가 나온다. 디지털 강사가 되려고 다시 배우는 65세, 취업과 연결된 것을 배우고 싶다는 57세, 그리고 보유한 전문 지식으로 강단에 서는 62세. 배운 것이 다시 일과 전문가 활동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여기에 디지털 역량까지 더해졌다. 5060의 은행 거래 87%가 모바일·인터넷으로 이뤄지고, 디지털을 활용한 일상생활이 더 당연해졌다는 응답이 90%였다. 모바일 여가 시간 중 정보 검색 항목에는 일자리와 투자, 건강 정보가 함께 묶인다. 시니어는 이미 온라인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

스팟워크 시대: 기업은 필요할 때 전문성을 부른다

수요 쪽에서도 변화가 진행 중이다. 기업은 모든 일을 정규직으로 채우는 대신, 필요한 순간에 검증된 전문성을 단기로 활용하는 방식을 늘리고 있다. AI가 정형 업무를 흡수할수록, 사람에게 남는 것은 판단과 맥락이 필요한 고난도 전문 영역이다. 정규직 한 명을 늘리기보다 20년 이상 경력자에게 자문이나 단기 프로젝트를 맡기는 선택이 합리적인 국면이 늘어난다(긱이코노미·전문직 단기 활용 흐름, 추정).

시니어의 노후 일상 준비 1순위가 꾸준한 운동·체력관리(39.6)였고, 그다음이 큰돈이 아니어도 늙어서까지 생산적일 수 있는 소일거리 마련(15.5)이었다는 점은 이 흐름과 정확히 맞물린다. 풀타임이 아니라 유연하게, 그러나 전문성을 살려 일하고 싶다는 신호다.

AI에 대한 태도도 이를 뒷받침한다. AI 자산관리 이용 경험은 10% 미만이지만 향후 이용 의향은 70%였다. 데이터 기반이라 정확하고(58%), 24시간 작동하며(48%),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44%)는 기대다. 다만 개인 사정을 세밀히 판단하지 못하고(41%) 신뢰가 어렵다(39%)는 우려도 분명하다. 결론은 명확하다. AI는 정확하고 빠르고 저렴하지만, 사람의 신뢰와 맥락이 함께 필요하다.

VELOR가 잇는 것

VELOR(베롤)는 20년 이상 경력 시니어 전문가를 공공·기업의 기회와 연결하는 전문가 기회 네트워크다. 기업과 기관은 필요한 순간에 검증된 전문성을 부르고, 시니어 전문가는 쌓아온 경력을 원포인트 자문, 현장 단기 활동(스팟워크), 채용 연계(스카웃)로 다시 활용한다.

노후 준비가 미흡하다고 느끼는 다수의 시니어에게, 그리고 더 오래 일하고 더 배우고 싶은 모든 전문가에게, 경력은 끝이 아니라 다음 무대의 자산이다. 일과 배움을 다시 잇는 두 번째 커리어가 여기서 시작된다.

본 글의 통계는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의 2024년 보고서를 비롯한 공개 자료를 인용했으며, 표본 특성과 추정 여부는 본문과 출처에 함께 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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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점
  • 국내 인구 3명 중 1명, 10가구 중 4가구(42%)가 5069 시니어(1955~74년생)이며 2030년엔 국민 절반이 50세 이상이 된다
  • 자산 여건이 좋은 5060조차 노후 준비가 미흡하다고 답한 비율이 72%, 더 오래 소득활동을 원한다는 응답이 77%였다
  • 일은 생계 수단을 넘어 젊음과 건강의 신호로 인식되며, 소득활동이 있는 시니어일수록 자신을 덜 늙었다고 느낀다
  • 교육-일-퇴직의 3단계 삶이 다단계 삶으로 바뀌면서 평생학습이 다시 일과 전문가 활동으로 이어진다
  • AI 발달로 기업이 정규직 대신 필요할 때 전문성을 부르는 스팟워크 흐름이 커지고, 20년 이상 경력 시니어에게 새 기회가 된다

자주 묻는 질문

노후 준비가 잘 안 됐다는 72%는 누구를 조사한 결과인가요?

하나금융연구소가 2024년 9월 수도권·광역시에 거주하며 금융자산 1억원 이상을 보유한 50~60대 1,000명(표본오차 ±4.4%p)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비교적 자산 여건이 좋은 상위권 시니어조차 72%가 재정·일상 모두 노후 준비가 미흡하다고 답했다는 점에서, 일반 시니어의 체감은 더 클 수 있습니다.

왜 시니어가 은퇴 후에도 계속 일하려 하나요?

같은 조사에서 더 오래 소득활동을 하고자 노력한다는 응답이 77%였습니다. 이유는 더 여유로운 삶(32%), 건강(30%), 아직 신체가 건강해서(29%), 무료함(22%), 사람과의 교류·사회적 성취(18%) 순으로, 생계만이 아니라 건강과 의미를 위한 활동으로 일을 바라봅니다.

교육과 일이 어떻게 연결되나요?

전통적인 교육-일-퇴직 3단계 삶이 학습과 전환, 재취업·창업이 섞이는 다단계 삶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시니어가 되어 재테크 강의를 취미로 시작한 비율이 32%였고, 인터뷰에서는 디지털 강사가 되려고 다시 배우거나 보유한 전문 지식으로 강단에 서는 사례가 확인됩니다. 배움이 다시 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스팟워크 시대란 무엇이고 VELOR와 어떤 관계인가요?

기업이 모든 일을 정규직으로 채우는 대신, 필요한 순간에 검증된 전문성을 단기로 활용하는 방식이 늘고 있습니다(긱이코노미·전문직 단기 활용 흐름, 추정). VELOR는 20년 이상 경력 시니어 전문가를 원포인트 자문, 현장 단기(스팟워크), 채용 연계(스카웃)로 기업·공공 기회와 연결합니다.

당신의 20년, 이제 프로젝트 단위로 일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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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5060 시니어의 The Next 라이프 — 정량 1,000명(표본오차 ±4.4%p, 95% 신뢰수준) + 정성 5명. 수도권·광역시 거주, 금융자산 1억원 이상 보유 50~60대 표본(2024.9) · 100세 인생 / The 100-Year Life — 교육-일-퇴직 3단계 삶에서 다단계 삶으로의 전환 개념 · 생로병사의 비밀: 일해야 안 늙는다 — 사회활동에 적극적인 시니어일수록 주관적 건강 인식이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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