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타임 CFO — 언제 필요하고, 비용과 계약은 어떻게 잡나
매출이 늘면서 재무를 제대로 볼 사람이 필요해졌는데, 정규직 CFO를 뽑기에는 아직 부담스러운 구간이 있습니다.
이때 검토할 수 있는 것이 파트타임 CFO입니다. 한 회사에 전일제로 소속되지 않고 주 1~2일 또는 월 단위로 재무 총괄 역할을 맡는 방식입니다. 프랙셔널 CFO라고도 부르는데, 여러 회사를 동시에 맡는 구조를 강조한 표현이고 실무에서는 혼용됩니다.
1. 언제 필요한가
이런 신호가 있으면 검토할 때입니다.
- 투자 유치를 앞두고 재무제표와 추정 손익을 투자자가 보는 형식으로 다듬어야 할 때
- 월 결산이 늦어지고 마감이 다음 달 중순을 넘어갈 때
- 현금흐름 예측이 감으로 돌아가고, 몇 달 뒤 자금이 어떻게 될지 답할 수 없을 때
- 은행 차입이나 정책자금 신청에 재무를 설명할 사람이 필요할 때
- 원가 구조를 모를 때. 어떤 제품·고객이 실제로 남는지 계산이 안 되는 경우
반대로 기장과 세무 신고만 필요하다면 세무사무소로 충분합니다. 파트타임 CFO는 기장이 아니라 경영 판단을 위한 재무를 맡습니다.
2. 정규직과 비교하면
정규직 CFO는 연봉 외에 4대보험 사업주 부담(2026년 기준 산재 제외 약 10%)과 퇴직급여(약 8.3%)가 붙습니다. 채용에는 서치펌 수수료(통상 연봉의 15~25%)와 몇 달의 탐색 기간이 더 듭니다.
파트타임은 관여 강도에 따라 월 단위로 계약합니다. 금액은 범위와 빈도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견적을 받아 비교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다만 핵심 차이는 비용이 아닙니다. 되돌릴 수 있는가입니다.
정규직 채용이 어긋나면 이미 나간 비용에 더해 조직이 치르는 대가가 있습니다. 파트타임은 3개월 단위로 검증하고 조정할 수 있습니다.
3. 계약 구조 잡는 법
① 범위를 문서로 확정
"재무를 봐주세요"는 견적도 평가도 불가능합니다. 아래 중 무엇을 맡길지 정하세요.
- 월 결산 체계 수립과 마감 단축
- 자금 계획과 현금흐름 관리
- 투자 유치 대응(자료 작성, 실사 대응)
- 원가 구조 분석
- 내부 통제와 규정 정비
② 관여 리듬 합의
주 1회 정기 미팅인지, 월 2회인지, 비상시 호출은 어떻게 하는지. 이걸 정해두지 않으면 양쪽 기대가 어긋납니다.
③ 산출물 정의
눈에 보이는 결과물로 정하세요. 월 마감 리포트, 13주 현금흐름표, 부문별 손익, 투자자용 재무 자료처럼요.
④ 기간은 3개월 파일럿부터
처음부터 1년으로 묶지 않습니다. 3개월 해보고 연장 여부를 판단하는 편이 양쪽 모두 안전합니다.
⑤ 내부 카운터파트 지정
전문가의 판단을 이어받아 실행할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경리 담당자든 관리팀장이든, 누가 함께 일하는지 정해두세요. 이게 없으면 좋은 진단도 문서로 끝납니다.
4. 어디서 찾나
- 회계법인·세무법인 — 다만 기장·감사 중심이라 경영 관점 재무와는 결이 다를 수 있습니다
- 산업별 협회 자문단
- 투자사 소개 — 투자 유치 이력이 있다면 투자사가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전문가 연결 서비스
- 업계 네트워크
확인할 것: 우리 규모와 업종에서 CFO를 해봤는지가 중요합니다. 대기업 재무와 중소기업 재무는 다루는 문제가 다릅니다. 대기업에서는 팀이 하던 일을 중소기업에서는 혼자 해야 합니다.
5. 실패하는 경우
- 범위를 안 정하고 시작합니다. 기대가 어긋나고 정산에서 다툽니다.
- 자료가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장부가 정리돼 있지 않으면 첫 두 달이 자료 정리로 갑니다.
- 내부에 받을 사람이 없습니다. 방향만 남고 실행이 안 됩니다.
- 대표가 정보를 안 엽니다. 재무 실상을 감추면 판단이 나올 수 없습니다.
- 기장 대체로 씁니다. 역할이 다릅니다.
이 글이 다루지 않는 것
- 구체적 계약 금액. 범위·빈도·업종에 따라 크게 달라 견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 세무 신고와 기장 업무. 다른 영역입니다.
- 계약서 표준 조항.
- 정규직 CFO 채용 절차와 연봉 협상.
- 투자 유치 전략 자체. 재무 자료 준비는 그 일부입니다.
정리
파트타임 CFO는 정규직의 저렴한 대체재가 아니라 되돌릴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효과를 좌우하는 건 금액이 아니라 계약 설계입니다. 범위를 문서로 정하고, 산출물을 눈에 보이게 하고, 3개월 파일럿으로 시작하고, 내부에 이어받을 사람을 두는 것. 이 넷이 되면 대체로 작동하고, 하나라도 빠지면 대체로 문서로 끝납니다.
정규직 채용 전체 비용은 정규직 1명의 실제 비용에서, 채용과 자문의 선택 기준은 채용할까 자문을 쓸까에서 다룹니다.
- 필요 신호: 투자 유치 대응·월 결산 지연·현금흐름 예측 부재·차입 대응·원가 구조 미파악
- 기장·세무 신고만 필요하면 세무사무소로 충분 — 파트타임 CFO는 경영 판단용 재무
- 정규직은 연봉 외 4대보험 약 10%+퇴직급여 8.3%+서치펌 15~25%
- ★핵심 차이는 비용이 아니라 되돌릴 수 있는가
- 계약 5요소: 범위 문서화·관여 리듬·산출물 정의·3개월 파일럿·내부 카운터파트
- 산출물 예: 월 마감 리포트, 13주 현금흐름표, 부문별 손익, 투자자용 자료
- 선택 기준: 우리 규모·업종에서 CFO를 해봤는지(대기업 팀 단위 vs 중소 혼자)
- 실패 원인: 범위 미정·장부 미정리·내부 담당자 부재·정보 비공개·기장 대체 사용
자주 묻는 질문
파트타임 CFO와 프랙셔널 CFO는 다른가요?
사실상 같은 개념입니다. 프랙셔널은 여러 회사를 동시에 맡는 구조를, 파트타임은 근무 시간이 짧다는 점을 강조하는 표현이며 실무에서는 혼용됩니다. 둘 다 전일제 소속 없이 주 1~2일 또는 월 단위로 재무 총괄 역할을 맡습니다.
언제 필요한가요?
투자 유치를 앞두고 재무제표와 추정 손익을 다듬어야 할 때, 월 결산이 다음 달 중순을 넘길 때, 현금흐름 예측이 감으로 돌아갈 때, 은행 차입이나 정책자금에 재무 설명이 필요할 때, 어떤 제품·고객이 실제로 남는지 계산이 안 될 때입니다.
세무사무소와 무엇이 다른가요?
세무사무소는 기장과 세무 신고 중심입니다. 파트타임 CFO는 경영 판단을 위한 재무를 맡습니다. 자금 계획, 원가 구조 분석, 투자 대응처럼 의사결정에 쓰는 숫자를 만드는 일이라 역할이 다릅니다. 기장 대체로 쓰면 양쪽 다 어긋납니다.
계약은 어떻게 잡아야 하나요?
다섯 가지를 정하세요. 무엇을 맡길지 범위를 문서로 확정하고, 관여 리듬(주 1회 미팅 등)을 합의하고, 눈에 보이는 산출물(월 마감 리포트, 13주 현금흐름표 등)을 정의하고, 3개월 파일럿으로 시작하고, 내부에서 이어받을 카운터파트를 지정합니다.
어떤 사람을 골라야 하나요?
우리 규모와 업종에서 CFO를 해봤는지가 중요합니다. 대기업 재무와 중소기업 재무는 다루는 문제가 다릅니다. 대기업에서는 팀이 나눠 하던 일을 중소기업에서는 혼자 해야 하므로, 그 환경을 겪어본 사람인지 확인하세요.
왜 3개월 파일럿을 권하나요?
처음부터 1년으로 묶으면 맞지 않을 때 양쪽 모두 부담이 큽니다. 3개월이면 장부 상태를 파악하고 첫 산출물이 나오기에 충분하고, 그 결과로 연장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정규직 채용과 달리 조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이 방식의 핵심 이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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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타임 CFO — 언제 필요하고, 비용과 계약은 어떻게 잡나 — VELOR(velor.kr), 2026.8.14, https://velor.kr/insights/fractional-cfo-part-time-guide